시련받는 금융축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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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순풍에 돛을 단듯 창단 1년만에 금융축구계의 정상을 차지한 상은「팀」에 최근 이탈선수가 생겨 금융축구단의 운영에 새로운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상은을 이탈하는 선수는 김삼락을 비롯해 이흥구 김규대 윤승준 정영철 김호곤 박삼환등 대부분이 작년도 고교 졸업생들.
박삼환은 고대에, 나머지 6명은 한양대에 입학키로 됐다는 것인데 이들이 직장을 버리고 대학에 가기로 마음먹은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
당초 상은등 대부분의 금융단 「팀」은 선수 「스카우트」에 급급한 나머지 대학진학 주선·후대등을 내세워 우수선수를 포섭했었는데 1년이 지나도록 이 약속이 실현되지않자 선수들은 학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이 집단이탈로 상은은 우승 「팀」의 위치에서 「팀」확보조차 어려워졌다는 중론인데 과잉 「스카우트의 여파가 다른 은행「팀」에도 번질 우려가있어 금융단 축구운영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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