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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가구 미니 신도시가 온다…아이파크시티 3차 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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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기자]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개발 중인 아이파크시티에서 3차 분양 물량이 나온다. 지상 최고 20층 15개 동 규모로 59~101㎡형(이하 전용면적) 1152가구다.

아이파크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권선동 등 100만여 ㎡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지로 아파트 7000여 가구와 상업·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 앞 버스정거장에서 82-1번 버스를 타고 5분 가량 달리면 동수원로 왼쪽 방향으로 마주하는 거대한 단지가 바로 아이파크시티다.

수요자 요구 반영한 중소형 주택

독특한 외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아파트 외관과 단지 한가운데로 흐르는 생태하천은 하나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한다. 이미 입주를 마친 1·2차 단지 주변엔 작은 상가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85㎡ 이하)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가구의 96%가 59·74·84㎡형이다. 59㎡형 394가구, 74㎡형 227가구, 84㎡형 486가구 101㎡형 45가구다. 작은 집을 찾는 요즘 주택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설계다.

▲ 2009년 입주를 시작한 수원아이파크 1차 입구.

84㎡형은 4베이(전면에 ‘방+거실+방+방’ 배치)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대형 수납장과 드레스룸, 다용도 수납장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59㎡형은 3베이(전면에 ‘방+거실+방’ 배치)로 가변형 벽체을 둬 계약자가 원하는 데로 방 수 등을 조절할 수 있다.

101㎡형에는 주부를 위한 별도 공간인 펜트리가 제공된다. 이 곳엔 각종 조리기구나 소품 등을 수납할 수 있다. 소음방지 시스템도 적용된다. 일반 층간완충재(10㎜)보다 20㎜ 더 두꺼운 층간완충재가 적용돼 입주민의 사생활보호와 소음 걱정을 줄였다.

생태하천·근린공원 풍부한 녹지공간

단지 내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자작나무·소나무·단풍나무 등이 식재된 테마공원이 곳곳에 들어선다. 어린이 놀이터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고 단지 중앙에 둬 안전성을 확보했다.

단지 옆에는 7만㎡ 규모의 근린공원도 들어선다. 피크닉장·잔디광장·물놀이터 등을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다. 채소를 가꿀 수 있는 가족 공원도 조성돼 직접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재미를 체험을 할 수 있다.

▲ 단지 한 가운데로 총 2.5km길이의 자연생태하천이 흐른다. 사진은 1차 자연생태하천 주변.

지하철 1호선 세류역과 버스터미널이 가깝지만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현재 아파트 주변 버스 정류장은 1단지 앞 하나다. 그러나 교통시설이 점차 개선 되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

올 12월에는 망포~수원역 구간을 잇는 분당선이 개통 할 예정이다. 개통이 완료되면 지하철 2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주변 편의시설도 넉넉한 편이다.

이마트·홈플러스·갤러리아 백화점·농수산물 시장 등 모여 있는 수원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아이파크시티 안에도 곧 복합시설·상가시설이 조성돼 쇼핑과 문화생활이 더 편해질 것”이라 입을 모은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예상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3단지 인근에 곡정초등학교가 개교해 걸어서 통할 수 있다. 곡반·화홍·남수원중 등 학교가 모여있고 경희대학교(국제 캠퍼스)·경기대학교·수원여대 등도 인근에 있다. 1·2차 단지 주변에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으로 형성 될 예정이다.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로 기울어 1차(3.3㎡당 1228만원)·2차(3.3㎡당 1236만원)보다 다소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등대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1차 84㎡형은 3억8000만~4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102㎡형은 4억7000만~4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차도 크게 다르지 않다. 84㎡형은 3억7000만~4억1000만원, 102㎡형은 4억5000만~4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전세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1차 84㎡는 2억3000만~2억4000만원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102㎡형은 2억8000만~3억원. 2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파크시티탑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84㎡형은 찾는 사람이 많아 현재 전세매물이 없고 다른 타입형은 전세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아이파크시티가 대형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타운인 만큼 앞으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인근 동탄·광교신도시보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분당·신분당선 등 지하철 개통 호재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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