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지나 해로운 약품 「알보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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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7일낮 12시에서 하오 1시사이에 부평주둔 미제20일반지원단 제6의무 보급창2호창고에서 군용의약품인 「알보민」(주사약) 37상자(4만4천달러)를 도난당했다고 미군측이 한국경찰에 신고했다.
미군측은 시효가 지난 이 약품을 본국에 보내 재생하기위해 각 부대에서 모아두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효가 지난 이약의 시장유출을 막기위해 각 약국·병원 등을 중심으로 경찰관을 고정배치, 수사에 나섰다.
피주사 「알보민」은 혈장제제로 미국의 수개 제약회사가 만들어 국내에서는 적은 양이 수입되고 미군측은 자기들의 군납 「루트」로 공급받고 있는데 유효기간은 제조전날로부터 3년으로 돼있다. 값은 병당 5천원부터 1만원까지 있는데 유효기간이 넘은 약품을 사용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야하며 부작용은 오한·발열·경련 등 증세로 나타나 병약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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