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7천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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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수은주가 급강하하자 이곳 공지천「링크」에는 많은 「스케이터」들이 붐벼 활기-.
동계체전 개최 예정지인 이곳에 이른 아침부터 하오 늦게까지 「링크」를 찾아드는 「스케이터」들은 하루에 7천여명. 공지천에서부터 춘천시내에 이르는 도로에는 「스케이트」를 멘 「스케이터」들이 끊일 사이가 없다.
공지천은 67년 8월 의암「댐」이 완성되면서부터 겨울철이면 알맞게 얼어 전국 각지의「스케이터」들이 몰려드는 곳.
특히 작년에는 제49회 동계체전이 열려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올해 역시 동계체전이 공지천으로 결정된 탓으로 많은 선수들이 춘천으로 몰려와 실력을 기르고 있다.
서울은석국민학교 꼬마 「스케이터」들이 구랍 27일부터 이곳에서 훈련을 쌓고 있으며 5일 현재 수도사대부고를 비롯, 11개 외지 선수단이 맹연습중이다.
또한 광성중 등 3개 「아이스·하키」「팀」도 매서운 한파를 이기고 「스틱」의 묘기를 연마하고 있는데 「아이스·하키」장 주변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어 성황-.
「윈터·스포츠」의 중심지인 춘천시는 겨울철만 되면 원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어 또 하나의 명물이 되고 있다. 【춘천=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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