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교주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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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형사과는 23일 경상도고장군신도면에 자리잡고있는 자칭단군교교주 이창규씨(53·여)를 사기·기부금품모집금지법위반·유사종교단체조직등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압수수색영장에 따르면 교주이씨는 62년 11월 「단군교국사」라고 자칭하여 교인이되면 모든 병을낫게해준다는등의 말로 포교해오다가 65년 골수관절염환자인 김석두씨 (당시60세·전북이리시)에게 『교인이되면 15일내 신병을고칠수있다』 고 교인으로 삼은뒤 김씨의재산 2백50여만원을 헌납까지받은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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