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당원 구제 위한 법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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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7일 제3공화국 발족6주년을 맞아 제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여하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헌한 분들』이라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제헌 의원들의 안부를 일일이 물은 뒤『헌법 제정후 21년이 지났는데 아직 뵙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했다』면서『앞으로 정부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서슴없이 꾸지람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시골에 흩어진 사람과 노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사람이 있어 이날 청와대에서 직접 훈장을 받은 제헌의원은 79명이었는데 참석자들의 대표인 이인 제헌동지회장은 『작은 물건이지만 웃으면서 받아달라』고 박 대통령에게 자개 박힌 문갑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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