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함박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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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올해 「크리스머스」는 「화이트·크리스머스」가 될 것 같다. 중앙관상대는 17일 오는21일께와 24일께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 눈속의 「크리스머스」를 알렸다.
16일 밤과 17일 아침에 걸쳐 충청이북지방에 함박눈이 내려 성급하게 만들어 길거리에 새워둔 「크리스머스·트리」를 하양게 덮어 상가마다 울려 퍼지는 「징글벨」소리와 함께 「크리스머스·무드」를 한층 돋우었다.
이번의 강설량은 17일 정오가지 수원7㎝ 서산4㎝ 서울·인천이 1㎝정도.
그러나 울릉도만은 28㎝의 최고 강설량을 보여 섬안의 교통이 마비됐다.
중앙관상대는 16일 하오 발해만에서 상해쪽까지에 형성된 기압골이 동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눈이 왔다면서 이번 눈은 18일까지 띄엄띄엄 계속 내릴 것 같다.
울릉도만은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기압권과는 다른 별도의 기압권 영향으로 폭설이 내렸다. 17일 아침 서울지방의 기온은 영하5도8분, 예년보다 영하1도가 낮은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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