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여성 전담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여성자원의 개발」을 주제로한「크리스천·아카데미」의 「대화의 모임」이 9일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렸다.
70년대의 산업화에 따라 더욱 그수요가 증대할 여성의 두뇌와 일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끌어낼것인가를 다룬 이날모임은 지난 6월에 열렸던 똑같은 주제의 「세미나」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것.
이날의 강연은 고승제씨 (경제과학 심의회위원)의「70년대의경제발전과 여성참여」, 「허버트·화이트」씨 (연세대도시문제연구소부소장)의 「외국인이 한국의 사회문제」, 「윌리엄·베이컨」씨 (보사부사회복지자문관)의 「외국인이본 여성자원문제」, 윤길병씨 (한국사회복지연합회사무국장)의 「사회개발과 여성」등 네가지였다.
여성취업자수는 현재 약3배90만명으로 전체 경제활동자의 36·2%나 차지하고있으나 여성취업자문제를 전담하는 국가기관이 아주 미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모임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현정부안에 부녀부가 설립되거나 대통령자문기관으로 여성지위향상위원회같은 기구가 필요하다는것이 강조되었다.
여성취업자의 권익옹호, 여성지도자의 훈련, 가정에서의 「리더쉽」 문제를 토의한 이날 모임은 정부기구안에 여성전담기구설치를위한 추진위윈회 구성을 가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