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 7일 이틀동안 서울시내 11군데에서 연탄개스 중독사고가 발생. 모두 17밍이 목숨을 잃고 11명이 중태에 빠져 올들어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이밖에 부산과 온양에서도 6명의 사망자를 대는 등 곳곳에서 개스 중독사고가 발생했다.
▲7일 상오7시5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산14 윤성순씨(43) 집 아래층 방에서 잠자던 문정주씨(31·노동)와 문씨의 부인 최오례씨(25) 문씨의 장남 종원군(3) 생후 4개월된 문씨의 2남 등 일가족 4명이 연탄개스에 중독, 모두 숨졌다.
▲7일 상오 7시쯤 서울 성동구 성영동1가309 미림나사점 숙직방에서 잠자던 주진옥군(15)등 직공 4명이 연탄개스에 중독, 주군은 죽고 다른 3명은 중태에 빠졌다.
▲7일 상오9시10분쯤 서울 성동구 신당동348의1 김귀례(49·여)와 장남 한상철씨(26)가 자다 연탄개스에 중독, 죽었다.
▲7일 상오8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산1 김옥순씨(54· 여)가 연탄개스에 중독, 사망했다.
▲7일 상오9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90의82 유성목씨(56)가 연탄개스에 중독, 숨지고 부인 조장남씨(45)는 중태.
▲6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상암동 산4 고금제씨(60)와 2남 장섭군(11) 2명이 연탄개스로 숨지고 고씨와 부인 김점순씨(45)는 중태다.
▲7일 상오3시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46 최석수씨(37)가 가정불화로 부인이 집을 나간 것을 비관, 연탄난로를 피워놓고 자살했다.
▲7일 상오l시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산14 박형래씨(32)의 장남 문균군(l)이 연탄개스에 중독, 숨졌다.
▲7일 상오2시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225 최삼훈씨(34·영등포·구청 청소부) 집 안방에서 잡을 자던 최씨와 장녀 경숙양(5) 장남 종서군(3) 등 3명이 연탄개스에 중독, 종서군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중태.
▲7일 새벽3시쯤 서울 영등포구 오류동15의7 김귀녀씨(40·여) 집에 세든 최차수씨(27)의 단간방에서 잠자던 최씨와 최씨의 어머니 장삼례씨(54), 부인 강명순씨(21), 난지 5일된 장남 등 4명이 중독, 부인 강씨가 숨지고 나머지는 중태.
▲7일 아침7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67의1 정대흥씨(66) 집 2층에 세든 영등포고 2년 권대근군(17)과 권군과 같이 자던 김용은씨(24)가 연탄개스에 중독, 권군은 숨지고 김씨는 중태.
▲【부산】7일 상오7시쯤 부산시 아미동2가95 차부일씨 집에 세든 신원장씨(38·여)와 장녀 김진숙양(13) 조카 강신엽군(19) 등 3명이 연탄개스에 중독, 진숙양과 신엽군은 숨지고 신씨는 중태다.
▲【부산】지난6일 밤9시쯤 시내 동구 초양동794의5 이종태씨(41)단간 판잣집에서 잠자던 이씨의 장녀 예숙양(16)과 차남 순대군(8)이 연탄개스에 중독,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품팔이에서 돌아온 아버지 이씨가 발견, 이웃 동신의원으로 옮겼으나 곧 죽었다.
이들 오누이는 아버지가 노동, 어머니가 행상차 나간 뒤 집을 지키면서 연탄불을 피워둔채 잠들었다가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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