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폭우 속 발사 참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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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주선발사를 목격한 최초의 대통령인「닉슨」대통령은 「아폴로」12호가 기대한 「새턴·로키트」로 발사대를 떠나 「오린지」빛 구름속으로 치솟을 때 이 발사대로부터 5·6km떨어진 옥외 관람대에서 회색빛 하늘에서 몰아치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 발사광경을 지켜보았다.
「닉슨」대통령은 이광경을 『장관』이라고 표현하고 낙뢰가 「아폴로」12호를 때렸을 때는 정말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닉슨」대통령은 발사 40분후「케이프케네디」의 발사통제소에 들어와 『이 우주계획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노력을 집중시킬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사를 임박해서 「케이프케네디」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져 숨막히는 순간이 연속되었다. 모선에 타고있던 세우주인들은 발사직전에 다시 한번 기계를 점검하는 법석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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