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외화부채 자금중|2천만불 조기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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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통한 수출산업시설기재 도입용 외화대부가 외국계은행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부진한데에 대비, 내년도 정부불자금에 의한 외화대부 한도중에서 2천만불 내지 2천5백만불을 앞당겨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금년 들어 상공부가 허가한 시설기재 4천7백32만불 중 이제까지 대부절차가 끝난 것은 1천2백만불에 불과하여 내년도 대부예정자금의 일부를 연내에 같은 조건(연리12%최장2년반 상환)으로 긴급방출하려는 것이다.
한편 상공부는 내년도에는 외화대부제도를 종전방식으로 환원, 6천만불의 한도설정을 재무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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