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숨진 고(故) 장태인·진우석·이병학·김동환·이준형군의 합동영결식이 24일 모교인 충남 공주사대부고 운동장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재학생, 동문, 서남수 교육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서남수 장관은 추도사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고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교육의 책임자로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이 영결식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는 운구행렬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인들은 천안공원묘지에 합동 안장됐다.
공주=프리랜서 김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