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친구야 하늘서 편히 쉬렴 … 태안 사고 희생자 영결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숨진 고(故) 장태인·진우석·이병학·김동환·이준형군의 합동영결식이 24일 모교인 충남 공주사대부고 운동장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재학생, 동문, 서남수 교육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서남수 장관은 추도사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고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며 “어른들의 잘못으로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교육의 책임자로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이 영결식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는 운구행렬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인들은 천안공원묘지에 합동 안장됐다.

공주=프리랜서 김성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