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병성황반부종 신약 국내 도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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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4일 일본 제약회사 와카모토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마카이드(MaQaid)'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판허가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환자의 약 10%에서 발병하는 안과 질환이다. 시야가 흐려지다가 실명을 유발한다.

기존 치료제인 ‘라니비주맙(Ranibizumab)’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환자 부담이 크다. 1회 약값만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치료 역시 시력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도입한 마카이드는 안구에 주사하는 제품이다. 특히 일본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시력교정 및 황반두께 감소 효과가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주성분 외 부형제가 첨가되지 않고 완전 무균설비에서 생산한다. 한미약품은 적정수준의 보험약가를 획득해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부사장은 "이 약이 시판되면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29년 설립된 와카모토는 안과용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일본의 중견 제약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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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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