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념으로 근대화이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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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9일 한글날을맞아 담화를 통해 『우리는 한글이 지닌 자주와 민주의 이념적 바탕을 조국근대화 작업의 밑거름으로 삼아 민족중흥의 역사적과업을 더욱 과감히 추진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민족중흥의문화적 시책의 일한으로 한덕진등의 단계적 실시가 성과를 거두고었다』고 말하고 『한글전용의이장은바로 한글이지닌 자주와 민주의 이념적 요청을 현실에 구현시켜 민족문화창달의 원동력으르 삼자는데 있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국민의새로운 이해와 협조로 한글전용의 이상이 하루바삐실천되어 70년대초까지는 명실공히 한글을 전용하는 한국을 만들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담화요지는 다음과같다.
『한글은 그 원리와 자형이 과학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어 인류가 만들어낸 글자가 수없이 많지만 우리한글만큼 발달한 글자는 그유가 드문것이다.읽기 쉽고 쓰기 쉽고 배우기 쉬운 한글이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한바는 매우 크다. 한글전용의 단계적 실시를 지시한 것은 민족의 자주성을 높여 민족의 권위를 되찾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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