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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어린이 딱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추석을 앞뒤해서 서울을 비롯한 경향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완구용 딱총·폭음탄등을 갖고놀다 생명을 잃거나 보행인이 화상을 입는등 잇단 화약사고가 일어났다.
서울선 2명의 어린이가 폭음탄을 만지작거리다 중화상을 입었고 부산선 어린이1명이 숨졌고 50여명이 부상, 화재사고까지 일으켰다.
이화약완구는 대부분이 무허가 장난감으로 폭음이 심하거나 폭약용량이많아 폭음으로 부녀자 또는 보행인을 놀라게하고 있으며 심하게는 화재, 인명피해까지 주고있다.
▲27일하오4시쯤 서울성북구 하월곡동90의1506 장건호씨(50)의 2남 춘익군(13·숭인국민교6년)이 폭음탄을 빈유리병속에 넣어 심지에 불을 붙여놓고 가까이서 들여다보다 폭발하는 바람에 오른쪽 눈에 중화상 입었다.
▲28일하오 서울성북구 하월곡동90의1691 박태봉씨(42)의 3남 창헌군(9·숭인국민교3년)이 집앞에서 갖고놀던 폭음탄이 터져 얼굴에 중화상을 입었다.
▲지난27인하오5시쯤 부산시서구 암남동456 축복산고아원에서 원생 신장수군(9)이 같은 원생인 김모군(14)이 터뜨린 폭음탄이 입속에 들어가 터지는 바람에 목이 막혀 죽었다.
▲지난26일하오 부산시서구 서대신동3가333 하명진군(15)은 친구 이모군(15)의 폭음탄 놀이를 구경하다가 중·화상을 입고 이웃병원에 입원했다.
▲28일하오5시16분쯤 부산시영도구 대교동 부산은행 영도지점 골목에서 어린이2명이 폭음탄놀이를 하다가 골목안에 쌓아둔 대패밥에 폭음탄 불이 인화, 화재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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