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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상온에 1시간 방치 시 온도 20도 올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 요령과 주의사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서지 휴가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식중독 예방 요령 ▲상비약 준비 요령 ▲기피제 사용 시 주의사항 ▲물놀이 시 보청기 등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캠핑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피서지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처럼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으므로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섭취까지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재료 장보기는 쌀, 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없는 제품→ 채소, 과일류→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며, 가능한 식품 구매 시간은 1시간 이내로 한다.
육류, 어패류 등은 실온(25℃) 방치 시 60분 이내 약 20℃까지 식품 온도 상승(2010년 연구사업)한다.
식재료 운반·보관 시 주의사항은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운반 ▲자동차 트렁크에 식품을 그대로 넣어 이동은 금물 ▲생야채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 등이다.
조리 시 주의 사항은 ▲바비큐 등은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85℃ 1분 이상) ▲어패류 등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하여 손질하고 특히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은 내장 및 아가미는 제거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 등이다.

섭취 시 주의 사항은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서는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 ▲지하수나 샘물 등은 끓여서 음용 ▲산에서 독버섯, 설익은 과일 등 야생식물은 채취나 섭취 자제 등이다.
또한, 캠핑장에서 고기를 숯불에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는 가급적 들이마시지 말고 탄 부위는 제거 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바닷가 등에서 생선회 섭취 시에는 회를 뜬지 가급적 4시간 이내 먹도록 한다. 여름철 높아진 해수 온도로 인해 장염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과 아니사키스증 유발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장마로 인해 계곡 물이나 지하수 등이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식수로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끓여서 음용하도록 한다.

여행용 상비약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여행용 상비약 10가지는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이나 천식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등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하도록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어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지사제, 소화제를 준비하고 어른 지도 하에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하도록 한다.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연고로 상처를 소독해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연고 사용으로 인한 발진 등 과민 반응이 생길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한다.
상비약을 원래 용기에서 덜어 다른 용기에 담아 가져가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간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는 말라리아 등 풍토병에 대비하여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여행국 질병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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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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