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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해 강한 영도력 심요|전략바꿔 소수다발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문-한국의 개헌, 특히 학생동향에 대한 북괴측의 반응은?
답-(1)한국에서 개헌논의가 목격화하고 학생「데모」가 일어나자 북괴는 그들의 전「매스컴」을 통하여 매일같이 학생「데모」를 선동하는데 주력하여왔다.
(2)7·25 박대통령 특별담화에 대하여 7·27북괴방송은 이를 미국의 지령하에 이루어진 장기집권의 책동이며 새로운 전쟁도발의 음모이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전인민적투쟁을 끝까지 전개하라는 등으로 선동만을 일삼고있다.
(3)이와 같은 책동의 일환으로 간첩을 남파, 「데모」대열에 침투케하여 선동과 방해공작을 하도록 한 예가 있다.
즉 69·7·21민보성정찰국에서 남파시킨 간첩「한춘길」과「조상이」는
가, 학생을 가장,「데모」대열에 끼여 선동 및 유언비어 유포
나, 「데모」가 절정에 이르면 총기를 사용, 방화·무차별 파괴 등 난동전개
다, 20대 내외의 청년 학생포섭, 대동월북 등의 지령을 받고 남파되었다가 검거된바 있다.
(4)북괴는 또한 한국에 있어서의 개헌논의로 야기되는 혼란을 반 한국적 활동에 이용하려고 급급하고있는데 이에는 그들 나름의 계산이 있는 것이다. 즉
가, 박대통령각하의 지도체제와 영도력은 한국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안정을 가져온다.
나, 박대통령각하의 경제건설 제일주의정책은 한국이 고도경제를 이룩하여 북괴경제를 능가한다. 박대통령각하의 강력한 국방정책과 반공태세는 북괴의 남침기도를 수포화시킨다는 점 등에서 기인되고있다.
문-귀하가 보는 견해로서는 북괴가 3명의 미군「헬리콥터」조종사를 언제 석방할 것으로 보는가?
답-「푸에블로」사건의 전례에비추어 북괴는 미국과의 접촉을 통해 그들의 존재를 과시하려는 속셈을 갖고 지금 흥정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북괴는 미국으로부터 침범시인사과를 받은연후 조종사를 석방하려할 것이나 「푸」호사건당시와는 여건이 다른점이 많아 불원석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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