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위생 외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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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콜레라」가 번지고있는 요즈음 서울시내 각시장안에 쓰레기등 진개처리와 소독이 제대로 되지않아 위생과 방역을 외면하고 있다. 서울시내 1백7개 시장안 진개처리는 시장개설자가 책임지게 되어있는데 시장개설자는 진개처리장이 멀거나 마련할 수 없다는 핑계로 시장안 환경정리를 제대로 하지않고있다.
서울시는 작년 다량청소 업자제도를 없앤후 시장안 환경정리를 시장개설자에게 책임지워 시장안 진개수집 및 처리장까지마련, 자체에서 처리토록 해왔었다.
그러나 시장개설자는 진개처리장을 마련할수 없다고 서울시에진정, 지난10일 서울시는 시장안 진개처리를 구청지정진개처리장이나 시지정진개처리장에서 하도록 통첩을 내었다.
이렇게 처리장을 둘러싸고 서로 미루어오는 동안 시장안은 불결 투성이로 서울시는 불결시장을 조사,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책임밖의 일이라고 감독권조차 발휘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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