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위협에 동요않을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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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상회담과 오찬에 앞서 박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은 「헬리콥터」편으로 금문교가 내려다 보이는 미제6군사령부의 「프리시디오」광장에 도착, 「닉슨」대통령내외가 참석한 성대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닉슨」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전쟁의 참화를 입었으나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면서 최근의 북괴도발에 언급, 『우리는 북으로부터의 위협이 우리의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발행위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위협을 받거나 동요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도착성명을 겸한 답사에서 『나는 「닉슨」대통령이 제창한 새「아시아」정책에 관해 많은 공감을 갖고 있으며 이번 방문이 항상 공작위협하에 있는 한국·월남, 그리고 「아시아」기반문제에 관해 각하와 충분히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믿는다』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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