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앞에서 동거녀 성폭행한 20대 검거

후배가 보는 앞에서 동거녀를 강제로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13일 장애가 있는 동거녀를 성폭행한 이모(28)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남원시 한 여관에서 A(19·여)양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양과 후배 양모(18)군과 함께 여관에 투숙한 이씨는 양군이 보는 앞에서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양군에게 성교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신고 후 곧바로 이씨로부터 '신고를 취소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와 단순한 신고가 아니라는 것을 판단해 현장에 출동, 이씨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남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