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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호우주의보 영동제외 강유전선 북상, 6일께나 갤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우리나라 전국이 또다시 궂은 장마에 접어들었다.
1일밤과 2일새벽중앙관상대는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최대강우량 50mm∼80mm의 호우주의보를 내리는한편 서해남도와 남해서부해상에 폭풍주의보 (예상최대풍속초솎남서13∼l6m·파고2∼3m )를 발표했다.
그러나 남해안까지남하했던 강우전선이 북상, 전국을 덮고 있기때문에 2일상오현재전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궂은비가 내리고 있다.
2일새벽0시부터 새벽3시까지 서울을비롯한 중부지방에 4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상오9시현재 평균80mm의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호우는 일본열도까지 남하했던 강우전선이 중국황하하류에서 이동해온 저기압과 연결되어 북상했기때문이라고 관상대는 밝히고 이번장마는 오는6일께나 강우전선이 북상함에따라 그치겠다고 내다보았다.
한편 영동지방에 2일새벽부터다시 비가내리자 화천「댐」16개중 6개, 춘천「댐」12개중 10, 의암「댐」14개중 8개의 수문이 각각열렸다.
중앙관상대는 이번장마철 기온이 예년보다 4∼5도가량 낮기 때문에 여름철 감기에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사망·실종96 14억손실|수해피해 박대통령 전력구호 지시>
박정희대통령은2일상오중앙재해대책본부에들러 이한림건설부장관(중앙재해대책본부장)으로부터 수해상황에관한 보고를들었다.
이건설부장관은 지난7월12일부터 24일까지의 피해액8억원과 7월30일부터 8월2일 0시까지의 피해액5억9천만원등 올여름의 수해로 인한 재산소실이도합13억9천만원에 달하며 7월30일 이후에만 사망80명, 실종l5명, 부상32명, 이재민1만2천89명을 냈다고 보고했다.
박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소규모의 수해복구는 도지사책임아래 각도별 재해대책위원회에 맡기고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항구적인 수해대책을 마련할것②피해가 큰 곳은 중앙재해대책위원회의 합동조사단이 피해액을 정확히 조사, 지원할것을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한 국방부장관에게 화천군사창리의 군피해를 빨리 복구토록 지시하고 교통부장관에게 철도로반이 약한곳은 열차속도를 제한하더라도 사고가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하라그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특히 각부처가 수해복구에 유기적으로 협조토록하라고 지시하고 김현옥서울시장으로부터 한강인도교복구상황에관한 보고를 밤는한편 건설부장관실에불러 교속도로에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날「브리핑」에는 정총리 김부총리 박내무 정보사 임국방 강교포 김상공 홍문교 신문공 김과학기술처장관 김중앙정보부장 김서울시장등도 참석했다.
박대통령에게 보고된 2일영시현재 재산피해내용은 다음과같다.
▲침수면적=3천6백67정보▲전물=2천6백24동 (4천3백30만원) ▲선박=10척(1백20만원) ▲농경지=9백51정보 (1억8백만원)▲농작물=2천66t(6천6백80만원) ▲도로및 교량=4백3개소 (8천9백50만원)▲하천·제방=4백73개고(1억5천2백90만원)▲수도=13개소(1천80만원)▲항만=29개소(4백만원) ▲수리시설=3백24개소 (8천4백만원)▲사방=11개소(2백80만원) ▲통신시설=전주l백48본, 선로9·6km(30만원)▲기타=9백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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