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그 베일을 벗겨보면 | 방사선·광파와 같은 속력

지난 6월 15일 미국에서「아인슈타인」이 예언한 중력파를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는 AP의 보도가 들어오자 중앙일보에서는 AP한국지국을 통해 AP본사기자에게 상세한 해석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AP의 저명한 과학기자인 「프랭크·케리」씨는 다음과 같이 중력파에 대한 흥미 있고 평이한 해설기사를 보내왔다. <주> 「프랭크·케리」(AP통신 과학기자)기
지구의 문명인들은 먼 곳에 떠있는 유성·혹성 그 밖의 별을 우주의 한곳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옮기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중성조직 이루게>
지구 또는 달 그 밖의 우주정거장에서 원격조정을 하여 두 개의 무인혹성을 끌어 모아 소위 중성조직을 이루어보려는 시도가 현재 추진중이다.
이 무모한 모험의 「아이디어」는 이들 별을 가까이 접근시켜서 거기에서 중력 「에너지」를 얻으려는 것이다.
이「에너지」는 달의 인력에 의하여 대양의 해수가 끌림으로써 조수가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장차는 먼 곳의 별을 집결시키는 대신에 지구에 우주정거장을 설치하여 새롭고도 무궁무진한 「에너지」원을 얻으려는 것이다.
이 같은 꿈은 미국「메릴랜드」대학교 물리학자 「조세프·웨버」 박사가 최근 역사적인 발표를 함으로써 가능한 것으로 구체화되었다.

<빛의 속도와 같아>
그는 보이지 않는 우주의 중력의 힘은 방사선이나 광파와같이 달린다고 말했다. 중력파는 빛의 속도와 같다. 완전히 비밀속에 감추어졌던 원자력보다는 1백배나 유효한 이「에너지」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즉 그는 우주의 어느 곳에서부터 방출되는 중력파를 특별히 고안한 측정장치로 탐지했다고 한다.
중력장의 작용은 12년 간 미해결문제로 현재까지 포착하지는 못하였으나 장기간 이론화하였던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명확한 논증을 세운 것이다.
이 사실이 다른 과학자에 의해서도 재확인된다면 이번「웨버」 박사의 실증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중 풀리지 않은 주요한 일장을 확인한 역사적인 의의를 내포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1916년 중력장을 둘러싸고 있는 물체는 이러한 물체가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하고있는 것과는 관계없이 중력파를 생성해 내고 있다고 추정했었다. 지난 6개월간 「일리노이」주 「시카고」근처에 있는 「알곤」국립 실험소와 「메릴랜드」대학교에 장치되어있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민감한 특정기에 의해서 40번 이상이나 중력파가 탐지되었다고 한다.

<백억년전 생성설
그는 이러한 괴이한 파가 태양계에서도 멀리 떨어진 은하수 부근에서 충돌 파손된 유성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가 믿고 있다. 우주 삼라만상에 있어서 모든 움직이는 물체는 이러한 파동을 일으키는데 이번 인간이 개발한 기구에 의해 포착된 것은 아마도 지구의 근거리에서부터 온 것 같다고 「웨버」 박사는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중력파란 1백억년 전에 지구가 생성되었을 때 거대한 충돌이 있은 직후 그의 잔존물이 우주를 여행하면서 발산하는 것이 아닌가 일부과학자들이 믿고있다고 그는 말했다.
우주에 있어서의 중력이란 우주의 삼라만상에 잠재하고있는 힘에 비하면 미소한 것이라고 선포한 「웨버」 박사는 그가 탐지한 중력파는 동전한푼으로 살 수 있는 전기 「에너지」에 불과하다고 그는 말했다.

<유전 찾는데 유용>
그는 이번 발견이 인류에게 얼마나 공헌할 것인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중력파를 탐지한 측정장치는 유전지대를 찾아내는데도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웨버」 박사는 미래에 있어서의 문명한 국민들은 중력파를 중력화하는 방도를 강구할 것이며 전력을 개발하여 공업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사막에 꽃을 피우게도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멀지 않다는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인간의 우주에 대한 지식은 망원경을 사용하거나 다른 기구에 의해 X선이나 우주선을 탐지하는 것에 한정되었었다고 한다.
중력파의 도움으로 지구상의 과학자들은 원거리에 있는 생물이 살거나 또는 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며 종전에 도저히 탐지할 수 없었던 것을 우주에서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웨버」 박사는 공상가가 많이 사는 오늘날 이미 중력파를 중력화하는 방법이 모색되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P동화=본사독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