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범행차는 44년형 검은「지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김영삼의원피습사건 수사본부는 28일 범인들이 범행에 쓴 자동차가 44년형 검은색 「지프」라는 심증을 굳히고 이「지프」를 추적하는 한편 서울시내 모처에서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연행, 한기태수사본부 부본부장이 직접신문중이다. 경찰은 또한 범인 3명중 을범인의 인상을 추출(추출) 하는데 성공, 「몽타지」사진1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수배하는등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은지프>
이제까지 「베이지」색「코로나」를 쫓고있던 수사본부는 27일하오 용의자1명을 연행함과동시에 범행에 쓰인 차가 색이낡은 44년형 검은색「지프」라는 확증을 잡았다.
이「지프」는 사건이있기 5일전인 지난15일상오8시3O분쯤 김의원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입구 맞은편 이발소앞에서 이영숙여인이 목격한것과 같은차인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차에는 30대의 청년3명이 타고있었다고한다.

<몽타지사진>
수사본부가 만든「몽타지」사진은 명동이용원성평길씨, 지숙양, 유한약국의 김옥달양, 김의원운전사 김영수씨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한것이다.
이「몽타지」는 사건날 현장의 골목담에 기대섰다가 김의원차가 「라이트」를 비치고 다가왔을때 갑범인과 다투는것처럼하며 차를 가로막아 서게한뒤 병범인이 초산병을 던지자 앞골목으로 달아난자인데 키는 1백165cm정도에 좀 뚱뚱한편이다.
경찰은 27일밤 도화지에 연필로그린 이「몽타지」를 이영숙여인과 김명신양에게 보인결과 80%정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초산수사>
경찰은 27일하오 김의원측으로부터 초산을사간 유력한용의자가 있다는 제보를받고 김의원비서 김태환씨와 강재동수사본부장 김영도노량진서장이 직접목격자를 을지로3가 T약국에서 만나 수사한결과 모공군기지주둔장교1명, 사병1명이 20일하오4시 「드리쿼터」를타고들러 희초산 한병을 사간 사실이 밝혀져 초산출처수사는 현장에서 맴돌고있다.
경찰은 28일상오 T약국의 종업원3명을 연행, 현재 초산판매의 과정에대해 계속 조사중이다.
한편 H약품에서 없어졌다는것으로 알려긴 농초산6백cc는 그사용처가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