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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기 맞아 「스윈들」 전기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오는 10일로 2주기를 맞는 명우「스펜서·트레시」의전기가 최근 미국서 발간되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생전의 모습을 전하고있다.
「래리·스윈들」이 집필한이 전기『스펜서·트레시』「월드」사간·3백19「페이지」·6 「달러」 95 「센트」 )에 의하면 그는 만년에 자신의 예술적 생명을 늘 걱정했기 때문에 폭음을 했고 그때문에 건강을 크게 해쳤다고한다.
「트래시」 는 「위스콘신」 주태생으로 1922년 「브로드웨이」연극무대에「데뷔」한다음, 30년 영화에 발을들여 놓음으로씨 거의40년동안 미국영화계에 가장 개성이 뚜렷한 성격배우로 군림했다.
그는 성직자, 가장, 어부의 역할을 하면서 자기의「내수적인간」에 촛점을둔 위엄과 지혜를 영상가운데 가져오는데 애썼다. 그러나 영화에 있어서 그는 소란스럽고 변덕스럽기까지한 면을 나타냈다.
젊은 배우로 나올때부터 불면증이 그를 괴롭혔으며 하나뿐인 아들이 벙어리라는 사실은 그를 과격하고 때로는 우울하게 만들었다.「스윈들」은 이 책에서 예술가로서의 뛰어난 감각을떠나서 어두운 그림자가 덮인 그의 내면생활을 파헤친다.
「밀워키」화물수송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드레지」는 소년기에 자라온 중류층의 가치관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그는 돈을 낭비하지 않았으며「할리우드 사회의 굴레를 피하려 노력했다.
그는 흔히 자기의 가정의 안녕을 희생하면서, 직업으로서의 자기의 예술에 우둔할 정도로 열심이었고 독선적이었다.
그때문에 대사를 자주 바꾸고 감독에게 대들어도 MGM왕국의「루이스·메이어」까지도 인정해주는 존재가되었다.
「클라크·케이블」이 최고의 「개런티」를 받게됐을 때 「트레시」는 강력한 요구로 같은 대우를 쟁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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