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분유 2만 부대 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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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김유후 검사는 5일 상오 밀가루·식빵용 색소 등을 겪어 만든 가짜 탈지분유 2만여 부대(3백만원어치)를 팔아온 이일호씨(30·서울동대문구목동239)를 상품위생법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서문규씨(45·서울답십리동359)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들이 사용한 제조기구 30점과 팔다 남은 가짜우유 6백m부대 (싯가10만여원)를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66년10월부터 각각 자기 집에서 22kg 들이 구호용「드라이 밀크」를 한 부대에 2천8백원씩 주고 사 들여 밀가루·식용「버터」·설탕·식빵용 색소 등을 섞어 손으로 비벼 7백 g들이 「비닐」봉지 우유를 만들어 남대문, 동대문도매시장과 제과점, 다방 등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가짜우유는 상표가 없이 구호용으로 가장한 것과 왕관표우유·동신산업우유 등 3가지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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