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평화8개 항목 두 가지 일치점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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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24일AFP합동】「파리」평화회담의 월맹 대표단장「수안·투이」는 24일 「베트콩」의 10개항목제안과 「닉슨」 미대통령의 8항목 평화안 사이에는 토의해 볼만한 합의점이 있다고 말했다.「모스크바」를 경유, 귀국하고자 「파리」를 떠나는「투이」는 두개의 평화 안에는 2개의 일치되는 점이 내포되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양측의 근본적인 견해차이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연합군을 선결 조건 없이 철수해야 한다는 앞서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월남으로부터의 월맹군철수는 전적으로 국내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상호철군을 요구하고 있지만 월남밖에서 온 외군과 자기 땅을 지키는 군대를 「닉슨」 대동령이 혼동하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닉슨」 대통령은 근본적인 문제에 있어「베트남」의 독립·통일주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닉슨」대통령이 월남의 현정부를 뒷밤침하고 있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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