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개선사업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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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해방이후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는 여러모로 향상되어 왔다. 그동안 여성·아동문제를 주관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온 보사부 부녀아동국은 금년들어 현재의 사업을 더욱확대, 식생활 개선·주부의「그룹」활동등을 전국적인 규모로 파급시킬 계획이다.
김정호 주정일여사에 이어 제3대 부녀아동국장에 새로 취임한 김영자여사는 여성의 지위향상은 무엇보다도 여성의 경제적인 자립과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사회적 책임을 의식함으로씨 이룩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한 기본방침 위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국에서의 부녀사업은 아직까지는 남성들의 이해없이는 너무 힘들다』면서 여성들이 자각하여 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여성자신들 뿐만아니라 국가경제발전에도 도움되는 길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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