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은행장 경질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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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3개은행장 경질을 포함한 시은의 대폭적 인사개편을 계기로 현행 금융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쇄신하기위해 23일하오 시은관계자와 연석회의를갖고 정부의 방침을 시달했다.
황종율재무부장관은 24일 조흥, 제일및 서울등 3개 은행장을 경질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시은인사 개편이 3회중임을 피하고 후진에게 길을터주며 은행의 새기풍을 진작한다는 원칙밑에 다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재무부는 23일의 각시은 전무이사회의에서 ①방만한 여신의 규제 ②개발금융의적극적인 지원 ③자금의 질적규제 강화등을 지시하고 인사개편을 발판으로 새로운 금융풍토를 일으키도록 지시했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시은의 유동성 규제해제에따른 시은의 자율적 운영을 종용했으며 1천8백억원의 금년도 저축목표를 강력히 추진토록 당부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밖에 시은간의 과당예금유치 경쟁에서 오는 부작용의 제거등 현안의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하는 동시에 앞으로 정부의 인사방침은 경영실적에따른 철저한 능력위주의 것이될 것임을 시은관계자에게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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