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동체에 탄흔투성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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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6일DPA급전합동】미구축함「데일」호는 동해상에서 총탄구멍이 무수히뚫린 문제의 EC121기동체의 파편을 발견했다고미국방성이 16일밤발표했다.
이 구축함의 승무원들은 또한 신호용「로키트」탄과 낙하산조각도 발견했다고국방성대변인이 말했다.
【워싱턴16일AP급전동화】미국방성은 16일 도든 증거로보아 북괴기가동해상공에서 EC121미해군정찰기를 격추한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공식확인하고 이비행기는 결코 북괴 공역에 들어간적이 없으며 생존자는 없는줄 안다고밝혔다. 「다니엘·헹킨」국무성대변인은 이비행기는 국제상공을 합법적으로 비행중이라 결코 북괴공역에 들어간적이 없으며 이런 정찰비행은 지난20년간 계속해왔고 69년에 들어서 첫석달동안에만 백90회 있었기때문에 조금도 이상할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정찰기가 적기의 기관포나 「미사일」에 맞았는지, 또 이사건에따른 정치나 외교적문제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에 의하면 이정찰기는 14일하오5시 (한국시간) 일본의 「아쓰기」(후목) 기지를 떠나 정찰비행하는동안 기지와 연락을해왔다한다.

<따끔한맛 보여줘야 승무원가족들 격분>
【뉴요크16일AP동화】동해서 격추된 미EC]21기의승무원가족들은 16일 『북괴에 미군기를 격추시키고는 그대로 안전할수없다는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격분했다. EC121기의 통신기술부장 「리처드·얼·스미드」 (45)씨의 부인 「제럴디」 여사는 이날「애리조나」 주의 「피닉스」자택에서 소식을듣고 『우리정부는「푸에블로」사건때보다는 아주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비행기의 「레이다」조종사 「티모디·메크넬」(36)씨의 어머니 「로버트」여사는 아들의 임무가 『위험한것임』을 잘알고있다고 말하고 무장을 하지않았기때문에 『반격을가할수도없다』는것도알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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