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조처는「엄중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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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6일AP·로이터동화】북괴의 EC121미해군정찰기격추에대한「닉슨」대통령의 첫공식대응고치로 미국은북괴에 엄중항의할것이라고 16일 당국자들이 전했다. 「닉슨」대통령은 신중하고도 침착한 태도를 유지, 15일 보좌관들과 만났으며 17일0시5분(한국시간)에는국가안보회의를소집, 고위외교·군사및 정보자문들과함께 북괴의 미군기격추사건을 협의하고 그대책을 논의했다.

<19일새벽회견>
당국자들은 미국의항의가판문점의 군사정전위원회의를통해 전달될것이라고 비쳤다. 북괴는 사실상 EC121기가 그들지역상공을비행했다는 주장을 다루기위해 정전위소집을요구했다.
이 항의외에 미국이 나중에취할 조처는 앞으로의 북괴연안정찰비행을 전투기들로 엄호케하는것이 될지모른다고 미당국자들은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군사보복을할 징조는 적어도 당장은 없는것같다.
이사건에대한 「닉슨」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반응은 대통령선거운동때 「존슨」 대통령의 「푸에블로」 호사건처리를 비난했던것과는 좋은대조를 보이고있다.
「로버트·매클로스키」 미국무성대변인은 16일 미국은북괴에의해 격추된 미해군정찰기 추락사건에대해 어떠한 외교조처를 취할지는 아직 결정하지않았으며 이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제기할것인지 혹은 판문점에서 북괴측과 협의할것인지는 결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오는 18일상오11시 (한국시간19일상오1시) 가질예정인 기자회견까지는 최종단안을 내릴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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