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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남침 위협 증대|레어드미국방 중공핵력 경시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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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9일로이터·AFP=본사종합】 「멜빈·레어드」미국방장관은 19일 북괴는우수한 장비로 무장된 군사력을 배경으로 한국에대한 남침을 기도하고있으며 이남침위협은 지난해 1월의 무장공비남침및「푸에블로」호납치사건, 잇따른무장공비침투등으로 더욱 증대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원군사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가진 국방예산및 국방태세에관한 증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의 평화가 『가느다란 불안의 실』에 매달려있다고 말했다.
「레어드」장관은 이밖에도 다음과같이 언급했다.
▲중공의 대륙간탄도탄위협은 1970년대방위에있어 가장 중요한 안보문제이다. 미국에대한 중공의위협과 우발전쟁이나 그밖의 소규모공격의 위험성도 결코경시할수없다.
▲소련이 보유하거나 현재설치하고있는대륙간탄도탄(ICBM)은 미국의 1천48기를 능가한다. 소련의 핵전력은1967년에 예상하던것보다 훨씬빠른 속도로증강되고있다. 소련은 「미사일」장비함정을 급속도로 발전시키고있고 준궤도폭격체제(FOBS)도 개발시켰다.
그는 국방성예산안의 사본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예산안에는 미국본토에 12개소, 그리고 「하와이」와 「알래스카」에1개소씩 요격유도탄기지를 설치하기위한 8억 「달러」가 포함되어있었다.
그는 「존슨」행정부의 「센티늘」계획이 미국의 도시방위를 목적으로 삼는데비해 현행정부의 계획은 미국의 보복력방위를 주안으로 삼는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워싱턴19일로이터급전동화】 「멜빈·레어드」미국방장관은 19일 현월남정세는 그렇게 밝은편이못되며 주월미군을 대폭감축시킬계획을 미국은 갖고있지않다고 말하고 월맹군의 전면철수나 월남정부군의 전문임무전담없이는 미군철수내지 감축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군사위원회에서가진 국방예산및국방태세에관한 비밀증언을 통해 최근가졌던 월남전 현지시제결과를 보고하여 『궁극적목표는 월남정부가 월남전역의 통치권을확립』하는데있으나 그 전망은 밝지못하며 현지미군사령관들은 월남의 군사정세를 장악하려면 앞으로 2년은 더소요될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레어드」장관은 공산군의 춘계공세가 월남군및 정부의 사기저상에 실패했고 「사이공」·「다낭」·「후에」등대도시공격은 미-발맹축전묵계를 깨뜨린것으로 군사적중요성이 없으며 공산군은 계속 공세를 가해올것이나 연합군이 이를 봉쇄할수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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