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접촉에 미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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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운상가「가」동 화인을 조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상오 『전기과열이나 누전이 아니고 천장판자와 인접돼 있는 배선과 전등선의 연결부분의 접촉저항으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 인접된 판자등의 가연물질에 인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회보를 받고 세운상가 현대관리사무소 전기주임 김광찬씨(28·전기수리공) 황기악씨 (35· 서울주단공업원) 김경자양(18) 등 3명을 중실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건설은 『배선은 자기들의 책임이지만 각 점포내의 연결선은 점포주들의 책임』이라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회보에는 발화지점의 배선과 연결선중 어느선이 발화선인지를 가려내고 있지 않아 배상책임문제는 더 두고 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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