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로 자유수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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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마27일AFP급전합동】「닉슨」미국대통령은 27일하오(한국시간 28일새벽) 「이탈리아」를 20시간동안 공식방문차 서「베를린」으로부터 「로마」에 도착, 「이탈리아」대통령관저로 직행하여 「사라가트」대통령및 「루모르」수상과 정상회담을가졌다.
「닉슨」대통령의 탑승기는 28일0시18분(한국시간) 「로마」의 「치암피노」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많은 「이탈리아」인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대통령관저인 「퀴리날레」궁에서 미국 「이탈리아」정상회담이 열리고있는동안 「이탈리아」공산당이 동원한 6천명의 반미군중이 「닉슨」추방을 요구하며 길거리에서 연좌「데모」를 벌였다.
「로마」대학생들도 반미소동을 일으켜 경찰포위하에 학교내에서 농성하면서 「닉슨」추방, 「나토」탈퇴를 요구했다.
「닉슨」대통령은 도착성명에서 ①미소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②미소협상에 앞서 서구맹방과 충분히 의견교환을 가질것이며 ③동서협상의 열매를 맺기위해서는 「나토」동맹의 강화가 그 어느때보다도 요망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사라가트」대통령은 환영사속에서 「유럽」이 단결을하지않으면 국제정치에 커다란 역할을 할수가없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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