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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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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l2일 하오 농협중앙회를 순시한 박정희 대통령은 농협의 체질개선과 인사 쇄신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정실에 치우치지 않는 인사를 하드록 지시했다.
농협 직원 5천4백46명 중 52%인 2천8백5명이 특채이며 3, 4급 직원은 도지부, 시·군 조합장이 채용토록 돼 있어 외부의 청탁이 많다는 보고를 서봉균 회장으로부터 듣고 ,박 대통령은『농림부 등 관계 부처의 말단 직원까지 인사 청탁을 하는 모양인데 드러나면 즉각 파면하라』고 엄명-.
박 대통령의 농협 순시는 6년래 처음의 일인데『지나친 간섭은 말라』『농협의 체질 개선을 각 부장관이 지원하라』는 등 전례 없는 지원 발언으로 농협 직원의 사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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