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영하 28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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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청주등 중부산간지방에 6일 새벽 영하27, 28도의 모진추위가 몰아닥쳤다.
중앙관상대에의하면 이날 새벽 춘천지방의 최저기온은 영하28도. 청주지방의 최저기온은영하26도로 중앙관상대 측정기록으로는 가장 낮은 기온(지방기준)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웠던 기록은 1933년 중강진에서 영하43도6분이었으며 서울 지방의 기록은 1927년12월31일 영하23도1분.
춘천지방 측후소는 66년에 처음으로 설치됐기 때문에 이지방의 기온에 대한 과거의 기록은 없으나 관상대 당국은 이번 추위가 북위 38도 이남에서는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앙관상대는 이같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것은 이지방이 대륙분지지대이기 때문에 복사냉각이 심해 국지적으로 저기온 상태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의 6일아침 최저기온은 15도3분으로 평년에 비해 7·3분가량 낮은 편이었는데 춘천·청주지방의 기온은 이보다 12, 13도 더 낮은 셈이다.
이날 아침 전방각고지의 기온은 다음과같다.
▲대성산=영하19·6도▲적근산=영하22도▲향로봉=영하22도▲백석산=영하24도▲1031고지=영하22도▲백암산=영하24도▲대우산=영하23도▲조의산=영하2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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