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채파」절도 셋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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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서대문경찰서는 28일상오 고급주택가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종채파」 절도단두목 김종채(31·일명학래·전과5범) 이재현 (31·종로구봉익동11)등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성모등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서울의일급 「초저녁털이」절도단으로 지난 1년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던 김등 일당은 작년12월3일하오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744 이현수씨(43·불이무역사장) 집에서 고급 「라디오」 5대, 양복37벌, 만년필30개, 금수저, 진주목걸이등 4백30만원어치를 훔친것외에 60여군데서 1천여만원어치를 훔쳐왔다고 경찰의 첫심문에서 자백했다.
이들은 담당구역별로 낮동안 주택가를 답사, 가족들이 TV프로」에 쏠려있는 초저녁의 허술한틈을타 주로 2층의 값진물건만을 훔쳐왔는데 작년말에는 약수동에사는 청와대 중비서관집에서 권총1점과 의류등30여만원어치를, 서대문구 평동 김모변호사집에선 일제자동계산기30대를 훔친것도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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