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출·군납 가격 국산 맥주 공급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내 외화 획득 사업에 필요한 국산 맥주의 수출·군납 가격에 의한 공급을 「메이커」가 기피하는 한편 상공부도 이의 수입 신청을 각하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국내 맥주「메이커」는 한국 식음료 수출 조합이 요청한 미군 상대 유흥업소 소요 맥주의 수출·군납 가격에 의한 공급을 거절했으며 이에 따라 조합은 상공부에 외국산 맥주의 수입(2만 상자 2만 4천불) 등 신청했으나 반려 당했다고 진정했다.
「메이커」측은 공급 거부 이유를 수출·군납 가격으로는 채산이 안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재무부는 부령 (68년 6월 10일자)에 의해 『국내 외화 획득 사업에 필요한 물품은 국내 「메이커」로부터 군납 가격으로 구득할 수 있도록 조치』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