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5·6 연대4·1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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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올해 입학지원자가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13일하오5시 마감한 고려대는 8천6백93명(정윈1천5백60명)이 지윈, 평균 5·6대1의 경쟁율을 보였고 연세대는 6천6백61명이 지원 4·1대1, 이화여대는 4천2백1명이 지원, 2·1대1의 경쟁율이다. 작년의 경우 고려대는 평균11·3대1, 연세대는 6·3대1, 이화여대는 2·7대1이었다. 올해는 대학입학예비고사실시로 예년보다 지원자들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지원상황은8면에>

<고려대>
단과대학별로는 정경대가 9·3대1로 가장 높고 다음이 문리대의 7·5대1과 상대의 7·4대1이고 농림대는3·6대1로 가장 낮다.
경쟁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문리대 사회학과의 15대1과 이공대 공업경영학과의 14·3대1이며 특히 공업경영학과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경쟁율이 높아졌다.
가장 낮은 학과는 이공대 수학과의1·3대l이다.
작년에 경쟁율이 가장 높았던 정외과는 220·6대1에서 8·3대1로, 식품공학과는 22·2대1에서 7·1대1로, 철학과는 19·3대1에서 5·7대1로 뚝 떨어졌다.

<연세대>
단과대학별로는 정법대가7·3대1로 가장 높고 다음이 상경대(5·3대1) 문리대(5·2대l) 의 순으로 예년과 다름없이 인문·사회·과학계에 많은 학생이 몰렸다. 학과별로도 법학과가8·4대1로 가장 높고 다음이 행정학과의 7·3대1과 정외과의 6·2대1이고 가장 낮은 학과는 신학과의 1·2대이다. 작년에 10대1이상의 경쟁을 보인 국문학과 사회학과가 올해는 5대1 전후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화여대>
l0개 단과대학 46개학과 중 경쟁이 가장 심한 학과는 건강교육과의 6·4대1과 사회학과(3·8대1) 정치외교학과 (3·7대1)등이다.
건강교육과는 예비고사를 거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
이 대학은 마감 1시간 전까지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가 많았으나 마감시간까지는 모두 정원을 넘었다.
불문·독문·물리·도서관·시청각교육·체육·무용·식품·의류 가정관리학과 등은 겨우 정원을 넘길 정도로 경쟁율이 아주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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