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커플, 누가 있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과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나오면서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남일(36·인천)과 김보민(35) KBS 아나운서가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커플이었다. 2005년 김남일의 에이전트 소개로 만나기 시작한 둘은 3년의 열애 끝에 2007년 1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 식당에서 우연히 합석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한 김남일-김보민 부부는 부모의 반대로 한때 결별설도 돌았지만 이를 극복한 뒤 '잉꼬 부부'로 남아있다. 김 아나운서는 당시 김보민 아나운서는 "첫 만남에서 김남일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야구 선수 김태균(31)도 2010년 12월 김석류(30) 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야구 선수와 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처음 만났던 둘은 2010년 초 일본 지바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연인 관계를 맺기 시작해 만남을 가졌다. 김 아나운서가 일본 유학을 준비하면서 일본에 있던 김태균이 학교, 숙소 등을 알아봐줬고, 자연스레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결국 열애 7개월 만에 부부가 됐다.

해외에서도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커플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는 1999년 TBS 아나운서 출신이자 8살 연상인 후쿠시마 유미코(48)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또 마쓰자카 다이스케(33·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살 연상녀인 니혼TV 아나운서 출신 시바타 토모요(39)와 2004년 화촉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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