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천8백명 증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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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무회의는 13일하오 「대학정원령」개정안과 「국립학교 설치령」개정안을 의결, 내년도 대학신입생을 1천8백명 가량 증원키로 했다.
문교부가 오랫동안 추진해오던 대학정원 재조정결과 내년도에는 농·축·이·공·의·약계등 자연계학과만의 정원을 늘려주고 인문계 학과의 정원은 1명도 늘려주지 않기로 한것이다.
이밖에도 단과대학의 종합대학교 승격이나 외과대학신설, 야간대학의 신설및 증원신청은 일절 이를 불허했다.
정원이 는 학교는 국립대학 대부분과 사립대학의 일부로 정원의 학생모집등으로 말썽을 일으켜온 사립대학들은 1명도 증원되지 않았다.
서울대학교에는 가정대학을 신설키로 했다.
초급대학은 정원 6백80명을 줄여 이를 자연계 4년제대학으로 개편케 되었다.
권오병문교부장관은 이날 각의를 마치고 나서 개정된 「대학정원령」의 정확한 내용은 국회에서 다루고있는 사립학교법중 개정안이 심의중이므로 오는 16일까지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밝혀진 국립대학의 정원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①사범대학의 가정학과를 떼어 가정대학으로 독립시킨다. ②문리대사학과를 국사학과 서양사학과및 동양사학파로 분리 ③상대의 상학과를 폐지.
▲충북대=잠사학과학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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