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일혈|한국인 사인 제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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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추운 겨울철로 접어들면 뇌일혈사고가 빈번해진다. 뇌일혈은 우리나라사망원인의 제1위 (사망자의21%)이며 4대 성인병의하나다.
사람에 따라 그원인및증상이 각양각색이지만 일반적으로 불의의사고를 예방하기위한 조언은 줄수있다.
뇌일혈은 뇌의 헐관이 파괴되어 뇌세포에 피를충분히 공급치 못하게되거나 뇌가 파손될때에 발병한다.
발병즉시 죽는 경우는 드물고 출혈이 심하면 2∼14일안에 생명을 잃게된다.
이시기를 넘기면 살아날 희망이있다. 모세혈관을포함하여 뇌조직의회복이 가능한 경우인데 약7개월이 소요된다. 이때의 증세는 대체로 보행장애와 안면 및 언어의 장애가 많다.
뇌일혈은 50대가 지나면 흔히 생각할수있다.그러나 불행중 다행이랄까 뇌일혈의 위험이 임박해지면 이를 알리는증세가 나타난다. 즉 현기증과 메스꺼음과 구토증의 증세가 오고 몸한쪽에 차차 힘이 빠지는것을 느끼게된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시간을 다투어 전문의의 지시를 받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반신이 마비되고 언어장애와 시력감퇴를 가져올 경우는 이미 뇌일혈을 일으킨 뒤이다.
뇌일혈의 치료법은 이 이상 결정적인 뇌의 상해를 받지않게 예방적으로 노련한 간호를 하는것 뿐이다. 만일 뇌압이계속 상승한다면 수술을받아야한다.
치료하는 동안에는 마비된 팔다리의 기능을서서히 회복시키도록 하는것이 또한 중요하다.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2∼3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루에 몇차례씩 하도록한다.
차차 팔다리를 크게움직이게되면서부터 환자는용기를 얻게되는데 환자의 「컨디션」이 허용하는한도에서 될수있는한 빨리 일어나서 걸음을 걷도록 훈련하고 발음연습도 함께 겸하는것이 좋다. <미nns통신=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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