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장달러품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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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9월중순 이래 외환암시장에서 거의 자취를감춘 미본토불은 현물이없어 30일에는 불당3백80원이상을 주고도 살수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화에대한 수요가 부쩍늘어 1만원권이 지난10월말보다 4백원이 오른 9천5백원을 홋가하고 있으나 현물이 달리고 있다.
서울명동의 외환암시장상인들은 30일 미본토불의이같은 장기적 품귀현상은관계당국의 암거래단속이 전례없이 엄중한데다 미불화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있어 일반 소지자가 시장에 내놓지않고 있기때문이라고 풀이되고있다.
이에따라 현물이 넉넉한 미불화표시 여행자수표도 지난9월보다 35원이 오른 불당 3백25원, 군표는 10원이 오른 2백95원에 암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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