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본인부담금 심사청구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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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환자가 치료를 받은 뒤 본인부담금이 제대로 나왔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심사청구가 크게 늘어났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심사청구제도가 본격 도입된 이후 심평원에 심사를 청구한 건수가 올 1월 1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90건)에 비해 48.9%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청구건수 63건에 비해서는 1백12.7%나 증가한 것이다. 심평원은 서울보다는 지방에서, 의원급보다는 고액진료가 많은 병원급에서 심사청구가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본인부담금 심사청구제도는 환자가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본인부담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왔다고 생각될 때 적정한지 여부를 심사해 달라고 청구하는 제도로 심평원은 심사결과를 환자에게 통보해준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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