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 챔스리그서도 뵙겠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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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21·사진)의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이적이 확정됐다.

 레버쿠젠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공격수 손흥민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 전문지 ‘키커’ 등 독일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1000만 유로(약 151억원)로 예상했다. 연봉은 300만 유로(약 45억원) 수준이다.

 루디 푈러(53) 레버쿠젠 단장은 손흥민에 대해 “레버쿠젠을 강하게 만들 완벽한 선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포칼컵·챔피언스리그에서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손흥민은 목표로 삼았던 유럽대항전 진출 꿈을 이뤘다.

레버쿠젠이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한 상황이라 주전 경쟁도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한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넣은 12골은 레버쿠젠 팀 내 득점 2위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1위 스테판 키슬링(29·25골) 바로 뒤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뛸 가능성이 크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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