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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승 달성 불발…다저스는 6-8 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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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승리 요건을 확보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이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류현진에 이어 7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우완 신인 크리스 위드로우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위드로우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골드슈미트와 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몬테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4-4 동점을 내줬다.

1점차 박빙의 승부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위드로우를 올린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이 남았다.

LA 다저스의 불펜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블론세이브 공동1위(13개), 승계주자 실점 2위(38점) 승계주자 실점율 3위(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63경기를 치르면서 선발 투수의 승리를 10번이나 날렸다. 이때문에 ‘에이스’ 커쇼는 평균자책점 1.88로 이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승수는 5승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매팅리 감독은 전날 팀의 새 마무리로 켄리 젠슨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마무리 브랜든 리그의 부진에 따른 조치였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사진= 일간스포츠]

류현진(26·LA 다저스)의 시즌 7승이 불펜 난조로 인해 무산됐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0개(스트라이크 67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음에도 다저스 불펜이 7회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7승은 무산됐다. 다저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애리조나에 6-8로 패했다.

류현진은 1회와 2회 안타 3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했다. 1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로스를 1-4-3 병살타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고, 2회에도 선두타자 몬테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프라도를 4-6-3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류현진은 4회에만 3점을 내줬다. 로스와 몬테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프라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그레고리우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헌납했다. 류현진은 무사 1,3루 상황에서 페닝턴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점째를 내줬다.

다저스는 5회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유리베가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낸 다저스는 이디에와 에르난데스의 땅볼로 1-3 추격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스텔라노스가 2루타를 때려낸 다저스는 류현진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2점째를 올렸다. 상승세를 탄 다저스는 푼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엘리스와 곤잘레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페닝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블룸키스트를 1루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은 7회 시작과 함께 크리스 위드로에게 공을 넘긴 뒤 교체됐다.

위드로는 위기에 몰렸고 2사 후 골드슈미트와 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몬테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준 위드로는 류현진의 승리를 날림과 동시에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애리조나는 연장 12회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로스가 2루타를 때려낸 애리조나는 몬테로가 중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후속타자 프라도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애리조나는 그레고리우스의 고의 4구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페닝턴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6-4로 앞서나갔다. 애리조나는 2사 후 파라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일간스포츠/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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