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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된 민간최대「고려병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개인종합병원으로는 가장큰 규모의 고려병원이 2일 서울에서 개원했다.
1천7백여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약2천3백평의 7층병동에는 「베드」수 2백30의 입원실과 12개전문과의 진찰실 및 부속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장기의 기능을 검진하는 「컬러·스케닝」장치 및 즉시판독이 가능한 TV 「엑스」선 촬영장치 등은 최신의 과학적인 검사시설.
특히 자동환자감염장치는 단 한사람의 간호원이 조정실에 앉아서 중환자의 맥박·혈압·호흡·체온등의 용태를 계속적으로 검사하는 국내최초의 설비다.
내과의 서석조박사를 비롯한 의사진은 연세의대및「가톨릭」의대 등에서 현역으로 활약한 각과임상의 「베테랑」들로 유기적인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병·의원수는 불과 5천2백여, 인구6천명당 하나꼴로써 의료기관의 부족은 자못 심각하다.
고려병원은 앞으로 부속연구기관을 설치하여 국내보건의료업무와 의학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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