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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차해소…평화의 지름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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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22일 상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는 과학과 기술발달에 의하여 인류역사상 유례없이 시시각각으로 변혁 발전되어 가고있다』고 말하고 『이 기술혁명이 가져오는 끊임없는 변혁은 우리세대에 새로운 과업을 부과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협력과 기술혁명을 위한 공동노력으로 발전 도상국가와 선진국가간의 경제상의 격차를 줄임으로써 각국의 균형되고 조화있는 발전을 기해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중앙청에서 열린 제19차「콜롬보계획」각료회의 개회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발전도상국가들에 대한 교역조건은 악화되고 있는 한편 선진국가들의 원조액은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 아래서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은 이들 개발도상국가의 발전여부를 좌우하는 열쇠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토의되는 이 특별과제야말로 우리지역의 발전상 특별한 뜻을 가진 공동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약2천자에 달하는 이 치사에서 박대통령은 『이 시대에 있어 세계의 자유와 평화는 궁극적으로 여러국가간의 빈부의 격차를 좁히고 제거해야만 확립될수 있다는 것은 실로 단순하고도 자명한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이러한 견지에서 본인은 이미 l8년전에 뜻을 같이하는 선진국과 동남아개발도상국가간의 협력체제로서 「콜롬보계획」을 창설하고 이 지역내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발전과 상호이해증진을 위해서 노력해온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찬양하고 치하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또 『우리는 일면건설, 일면국방으로 이 과업을 기필코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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