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번째TV생방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휴스턴우주본부15일AP특전동화】지구궤도선회를 4일째 계속중인 미3인승 달탐색 유인우주선 「아폴로」7호의 세우주인들은 15일 2백40킬로 밑의 지구를 향해 두 번째로 11분동안의 TV생방송을 실시하여 우주선 내의 모습을 시청자들 앞에 똑똑히 보여 주었다.
이 날밤11시29분(한국시간)「아폴로」7호가 60회전을 마치고 미동남부 상공에 이르자「월터·쉬턴」선장「돈·아이잠」「월터·커닝턴」등 두 우주인과 함께 TV「카메라」를 시동, 우주선내를 비쳐주면서「월트·월트·돈·소」라는 우주곡예를 보여주었다.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세우주인들은 먼저『만물의 정상에 있는 「아폴로」우주선으로부터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표지를 보여주면서 TV생방송을 시작하여 이어 이곳 우주본부관제소에 있는 「도널드·슬레이턴」이 우주비행사 단장「폴·해니」공보국장등에게『거북이요?』라고「조크」를 한뒤「쉬러」선장온『우주로부터 유일한「아폴로」「로드·소」를 보내드립니다』라고 생방송 개시를 공고하고 세 우주인들은 재치 있는 TV「탤런트」처럼 선내를 돌아다니면서 여러계기 및 장치들을 조크를 섞어가며 해설해 주었다.
「쉬러」선장은「아폴로」7호의 유도 및 항해장치 식량저장실 등을 보여주었고「커닝엄」우주인들이 피부를 유연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탄력성 있는 운동기구의 사용방법을 시범 걸린 것 같다고 보고해 왔다.
한편아「아폴로」7호는 이날 60회전을 마침으로써 예정된 4백50만마일 여로의 3분의1을 돌파했는데「진·크랜즈」비행책임자는「아폴로」7호가 20개의 중요 임무중 이미 14개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