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발전의 중심으로|전 교통량 70%흡수

<고속도로 기본 수송 대책>
금년 안에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오산 구간이 완공된다. 오는 71년까지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우리 나라의 「새 명물」로서 산업 발전, 도시 발달의 동맥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개통을 앞두고 정부가 마련한 고속도로의 수송 대책을 살펴본다.
서울∼인천간, 서울∼오산간의 고속도로가 올해 안으로 완공되고 71년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전구간이 개통케 됨으로써 교통부는 이에 따른 기본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수송량 대폭 전환>
이 수송 계획은 고속도로의 신속성, 안정성, 쾌적성 등에 의해 완공과 함께 철도 및 구 도로의 수송량이 대폭 고속도로로 전환되어 전 교통량의 70%가 고속도로를 이용케 될 것으로 보고 세워진 것이다.
용지 확보 및 시설 문제는 건설부와, 안전 운행도 여부는 내무부와 합의를 거쳐 실시 될 교통부의 수송 대책은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철도 수송비(여객46%,화물78%)에서 화물을 9%, 여객은 17%를 고속도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경인간은 22분에>
이러한 추산 아래 오는 71년까지 고속 차량 소요 추정 대수는 경부간에 「버스」1백50대, 승용차 4천대, 화물차 5백60대 등이, 경인간에도 「버스」30대, 승용차 9백 50대, 화물차 2백10대 등이다.
지난8월말 현재 7만5천6백97대의 전 차량 중 시속 1백 킬로 이상이 요구되는 고속도로에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은 2만2천7백72대로 고속도로 소요 차량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나 여객을 수송할 「버스」는 모두 1백80대의 소요 차량 중 현재의 보유 차량은 50대밖에 되지 않아 외국에서 1백∼1백50대 정도의 도입이 불가피하다 (대 당 1천 만원∼1천5백 만원).
교통부의 계획으로는 경부간 직행 (대전 대구 정류)이 6시간24분, 급행 (오산 천안 조치원 대전 금천 대구 경주등 7개소 정류)이 6시간 42분, 일반(대왕 죽전 신갈 오산 송탄 평택 입장 천안 수신 옥산 조치원 부용 신탄진 대전 옥천 이원 영동 황간 추풍령 금천 아포 귀미 우적 왜관 칠곡 대구 반야월 하양 영천 임포 서면 두동 두서 언양 양산동 33개소정류)이 7시간 17분에 주파하며, 경인간은 급행이 22분, 일반 (오정 부평 정류)이 25분에 달리게 되어 있다.
고속도로 운행 차량의 운임은 철도 수송과의 균형 배분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철도운임에 준할 예정인데 서울∼인천간은 2등 완행열차와 같은 1백원, 서울∼대전간은 3등 특급열차보다 45원 비싼 6백원, 서울∼대구간은 2등 보통 급행열차와 같은 1천2백원, 서울∼부산간은 2등 보통 급행 열차보다 80원 비싼 1천6백원으로 내정했다.

<다목적 시설 갖춰>
화물 운임은 현행 도로 운임과 같은 1킬로에 톤당 25원∼37원으로 할 계획이다.
수송 계획에 따라 경부간에 35개소의 정류소, 3개소의「서비스·에어리어」, 8개소의 주차장 등을 시설할 계획도 세웠다.
「인더·체인지」와 그 중간지점,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가 수직으로 연결되는 접속 지점 및 「서비스·에어리어」와 병설하여 설치될 정류소는 승강장 길이를 60미터로 하여 「버스」 4대가 동시에 정거할 수 있도록 하고 성환 추풍령 경주등 3개소에 설치할 「서비스·에어리어」는 주차장 급유소 정비 시설 식당 및 다방 매점 약국 관광 안내소 공중전화 전망대 등 시설을 하여 다목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10개시엔 터미널>
「서비스·에어리어」의 중간 지점에서 보완적인 역할과 여행자의 휴식을 위해 설치되는 주차장은 2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벤치」변소 매점등을 부설, 신갈 수신 신탄진 황간 석적 임포 두동 언양 등 8개소에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 수송의 원활화 및 일관 수송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로 부터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입구에 여객의 승강 또는 화물의 적하하를 위한 시설인 「터미널」을 설치, 이용자에게 편익을 줄 계획이다. 「터미널」설치 후보지로는 서울 수원 천안 조치원 대전 금천 대구 영천 울산 부산 등 10개소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