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부대 군기해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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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원=조남조 기자】국회국방위는 4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감사에서 한때 철수설이 떠돌던 미「팬텀」기 등 전폭기들이 한국에 그대로 잔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흥만 의원(신민)은 『1·21사태 이후 한국에 증강되었던 미 전폭기들이 철수하지 않고 한국기지에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한때 철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고 의원 등 신민당의원들은 1군 및 2군의 부대감사를 통해 『향토예비군은 운영면에서 유사시에 북괴와 대치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음이 밝혀져 창설당시 의도에 비추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민당의원들은 또 예비군이 편제와 지휘면에서 보다 구체적인 연구검토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민당의원들은 또 후방부대의 군기가 전방에 비해 이원되었다고 지적했다.

<미서도 불 철수 발표>
【워성턴 4일 동양】미 국방성은 3일 「푸에블로」호 사건과 「베트콩」의 구정공격로 미국에서 동원되었던 주 방위공군과 예비역 1만6천명이 해산되더라도 한국에 배치된 미 공군은 감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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